체리새우 기생충 질병 치료 예방법

 

체리새우, 건강하게 키우려면 이것부터 알아두세요!

체리새우, 건강하게 키우려면 이것부터 알아두세요!

작고 예쁜 체리새우를 키우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새우들이 힘없이 죽어가는 모습을 볼 때가 있어요. 물 관리도 열심히 하고 먹이도 잘 챙겨줬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왜 그럴까 고민하다 보면, 의외로 우리 새우들에게도 다양한 질병이나 기생충이 찾아올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처음엔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몇 가지 대표적인 질병과 기생충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예방하면 건강하고 오래가는 새우 어항을 만들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체리새우를 포함한 관상용 새우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기생충과 질병의 종류, 그리고 어떻게 하면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 드릴게요.

체리새우를 위협하는 불청객, 질병과 기생충 종류 알아보기

미세충 (Vorticella, 수염벌레)

새우 몸에 하얗게 솜뭉치처럼, 혹은 뿌옇게 무언가가 달라붙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할 것이 바로 미세충, 일명 수염벌레입니다. 겉보기엔 좀 징그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전혀 해롭지 않아요. 하지만 새우 입장에서는 꽤나 괴로운 존재랍니다. 주로 새우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예를 들어 수온이 불안정하거나 산소가 부족할 때 찾아오기 쉬워요. 몸통이나 더듬이 쪽에 하얗게 붙어 있는 걸 발견한다면 '아, 우리 새우 스트레스 많이 받았구나' 하고 알아차릴 수 있답니다.

기생충 (Scutariella japonica)

특히 체리새우 같은 네오카리디나 계열에서 자주 발견되는 기생충이 있어요. 바로 스쿠타리엘라인데요, 새우의 더듬이 근처나 머리 부분에 가늘고 하얀 실 같은 것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보인다면 이 녀석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이건 주로 다른 새우와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새로 들여온 새우를 바로 합사했을 때 옮겨오는 경우가 많아요. 마치 우리도 감기 옮듯이, 새우들도 이런 식으로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는 거죠.

바늘꼬리병 (Tail rot)

이름만 들어도 좀 무시무시하죠? 바늘꼬리병은 새우의 꼬리나 다리 부분이 마치 녹이 슨 것처럼 점점 닳아 없어지거나, 물러지는 증상을 보여요. 이건 거의 대부분 수질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고 보시면 돼요. 물갈이를 너무 소홀히 하거나, 먹이를 주고 남은 찌꺼기가 수조 안에서 썩으면서 박테리아가 과다 번식할 때 생기기 쉬운 질병이랍니다. 건강한 수질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어요.

노플렉스병 (No-flex syndrome)

이 병은 좀 급성으로 나타나서 더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새우가 몸을 제대로 구부리지 못하고 딱딱하게 경직된 채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원인으로는 갑작스러운 수온 변화, 물속 이온 불균형, 그리고 새우가 받는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꼽힌답니다. 마치 사람이 갑자기 찬물에 들어가면 몸이 움찔하는 것처럼, 새우들도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죠.

건강한 체리새우를 위한 예방 및 치료법

수조 환경 관리의 중요성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수조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거예요.

청결 유지 및 물 관리

미세충이나 바늘꼬리병 같은 질병은 대부분 수조가 깨끗하지 못할 때 생기기 쉬워요. 따라서 주기적인 물갈이는 필수랍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갈기보다는 20~30% 정도를 일주일에 1~2회 정도 갈아주는 것이 새우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는 방법이에요. 또한, 바닥재에 쌓인 찌꺼기나 먹이 찌꺼기는 그때그때 제거해주는 것이 좋아요.

수온 및 이온 균형 유지

노플렉스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온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여름철에는 냉각기나 환풍기를 사용하고, 겨울철에는 히터를 사용해서 일정한 수온(보통 22~25도)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아요. 더불어 새우의 성장과 탈피에 꼭 필요한 칼슘과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써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해요. 칼슘제나 미네랄 보충제를 주기적으로 첨가해주면 좋답니다.

신입 개체 격리 및 관찰

기생충 감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새로운 개체를 바로 기존 어항에 투입하는 거예요. 마치 우리가 새 친구를 사귀면 혹시 모를 감기 걱정에 조심하는 것처럼, 새우도 마찬가지랍니다. 새로 데려온 체리새우는 최소 2주 정도는 별도의 격리 어항에서 관찰한 후,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될 때 기존 어항에 합사하는 것이 안전해요.

질병 및 기생충별 맞춤 치료

미세충 (수염벌레) 치료

만약 수염벌레가 발견되었다면, 과산화수소 희석액을 사용하거나 수염벌레 전용 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과산화수소는 물속 박테리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농도 조절에 아주 신중해야 한답니다. 보통 3% 과산화수소를 100배 이상 희석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약제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제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용법, 용량을 지켜야 해요.

스쿠타리엘라 (기생충) 치료

스쿠타리엘라 같은 기생충은 수온을 약간 높여주는 것으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수온을 27도 이상으로 유지하면 기생충이 살기 힘든 환경이 되거든요. 하지만 너무 높은 온도는 새우에게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염욕 치료라고 해서 소금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새우 전용 구충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바늘꼬리병 및 노플렉스병 관리

바늘꼬리병은 조기에 발견해서 감염된 개체를 격리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이미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니,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랍니다. 노플렉스병은 급성 질환이라 즉각적인 치료가 어렵지만, 일단 수조 환경을 안정시키고 새우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새우 먹이에 면역력 강화 성분이 포함된 보충제를 섞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외부 기생충 (히드라 등) 제거

가끔 새우 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 수조 유리 같은 곳에 촉수처럼 생긴 것이 꿈틀거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건 히드라일 가능성이 높은데, 히드라는 특히 어린 치새우들을 공격해서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제거해주는 것이 좋아요. 수동으로 제거하거나, 히드라 퇴치 전용 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체리새우 건강 관리,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질병/기생충 종류 주요 증상 원인 예방법 치료법
미세충 (수염벌레) 몸이나 더듬이에 하얗게 솜뭉치처럼 붙음 면역력 저하 (산소 부족, 스트레스) 수조 청결 유지, 물갈이 자주 하기 과산화수소 희석액, 전용 약제 투여
스쿠타리엘라 (기생충) 더듬이 근처, 머리에 가늘고 흰 실 같은 것이 보임 다른 새우와의 접촉, 신입 개체 미격리 신입 새우 격리 및 관찰 후 투입 수온 상승 (27도 이상), 염욕 치료, 구충제 사용
바늘꼬리병 꼬리나 다리가 녹슬듯 닳거나 물러짐 수질 불량 (물갈이 부족, 먹이 찌꺼기) 주기적 물갈이, 바닥 청소, 여과기 관리 감염 개체 격리, 수질 개선
노플렉스병 몸을 구부리지 못하고 경직되어 죽음 수온 급변, 이온 불균형, 과도한 스트레스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칼슘·미네랄 균형 유지 수조 안정화, 면역력 강화 보충제 급여
히드라 수조 유리 등에 촉수 같은 것이 꿈틀거림 새우 밀집도 높음, 먹이 과잉 밀집도 조절, 먹이 과잉 방지 수동 제거, 전용 약제 사용

처음에는 예쁜 체리새우만 보고 키우기 쉽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키우다 보면 생각보다 예민하고 신경 써줄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요. 물 상태, 온도, 먹이, 다른 개체와의 관계까지… 모든 것이 우리 새우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답니다. 하지만 오늘 알려드린 질병과 기생충들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주기적인 관찰과 기본적인 청결 관리를 꾸준히 해주신다면, 작고 귀여운 체리새우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거예요! 💪

체리새우 질병 및 기생충, 자주 묻는 질문

Q1. 체리새우 몸에 하얀 것이 붙어있는데, 괜찮을까요?

A1. 몸이나 더듬이에 하얀 솜뭉치 같은 것이 보인다면 미세충(수염벌레) 감염일 가능성이 높아요. 사람에게는 무해하지만 새우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수조 청결을 유지하고 물갈이를 자주 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심하다면 전용 약제를 사용해 치료할 수도 있답니다.

Q2. 새우들이 갑자기 바닥에 죽은 듯이 멈춰있어요. 이건 어떤 질병인가요?

A2. 만약 새우가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경직된 상태라면 노플렉스병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주로 수온 급변이나 수질 불균형, 스트레스가 원인인데요, 급성 질환이라 바로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수조 환경을 안정시키고 면역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Q3. 새로 데려온 새우를 바로 합사해도 괜찮을까요?

A3. 새로 데려온 새우는 바로 합사하기보다는 최소 2주 정도는 별도의 공간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합사하는 것이 안전해요. 그래야 혹시 모를 기생충이나 질병이 기존 어항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답니다.

체리새우 기생충 질병 치료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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